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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취업, 생활

독일에서 자전거 구입

독일 자전거


나에게 자전거는 어릴 때부터 아주 친숙한 친구였다.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이 늦게 오실 때마다

동생과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많이 탔던 기억이 많다.

그리고 호주에서 인턴할 당시에도 자전거를 구입해서

출,퇴근용으로 사용을 했었었다.


여기서도 역시나 자전거를 구입하게 되는데

호주에서 탔었던 로드용 자전거가 몸에 익숙해져있었고

차도로 다녔던 나는, 빠른 속도감이 있는 자전거를 원했다.

독일에서는 로드용 자전거를 레나드(Rennrad)라고 한다

(참고로 호주는 자전거를 자동차로 인식을 한다. 

자전거를 탈 때 인도로 가서는 안되고 헬멧과 라이트는 필수.

이를 어길 시, 경찰이 벌금을 부과한다)



내가 살고 있는 Bayern 주에서 독일 버스 요금은 2.3유로.(2016년 기준)

2017년 2.5유로 인상.

호주나 뉴질랜드에 비하면 비싼 편은 아니고 보통정도.

현지 물가를 감안하면 음.. 글쎄.. 

그래도 비싼 면이 있는 것 같아서

와이프랑 의논하여 중고자전거를 구입하기로 결정.



독일 자전거 도로 및 자전거 법

여기서는 로드용 자전거를 Rennard 라도 부른다.

독일에서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굉장히 잘 되어있고

전용도로가 없을 경우에는 차도로 가야 한다.

대부분 운전자들은 자전거를 탄 사람에게 양보를 많이 해주며

직접 힘으로 움직이는 터라 속도에 한계가 있을 때는

여유롭게 기다려주는 게 일반적이다.

횡단보도가 있을 경우에는 무조건 보행자가 우선이다.

자동차든 자전거든 무조건 기다려야 한다.



독일 자전거 시험

그리고 독일에선 어릴 때부터 자전거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시험도 있다.

보통 한국으로 치면 초등학교 2~3학년 때에 학생 모두 자전거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기시험을 친다.(경찰관과 함께 교육을 받고 시험을 침)

어찌보면 참 실용적인 교육이다.

자전거와 수영은 독일에서는 필수중에 필수. 

그래서인지 자전거를 못타는 독일사람은 진정한 독일인이 아니라고 농담도 하긴 한다.



로드용 자전거


이것이 중고로 산 Rennard.

괜찮은 가격에 산 것 같아서 내심 기쁘다.

일을 하러 가거나 테니스, 럭비 등 스포츠를 하러 갈때 그리고  장을 보러 갈 때는 

항상 이 자전거로 애용을 하고 있다.